The Pleasure of Eating

교사

2학년 영어과 조병모

교육과정 개요

이론적 배경

인문·사회중점 학생들의 영어 모의고사 평균 등급이 5등급이 가깝다. 한 반에 25명 정도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나 실제로 수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학습에 의지를 가진 학생들의 수가 10명 내외라고 보는 것이 옳다. 10명의 숫자에서도 영어실력의 편차는 매우 크다. 수능 영어 과목의 절대평가와 영어교과서 낮은 지문수준은 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가 어렵다. 반대로 대다수의 학생들은 그 마저도 어려워한다. 영어교사가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은 저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수업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영어과목에 흥미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것인가이다. 그렇다고 해서 흥미위주의 수업으로는 학력저하가 우려됨을 영어교사들은 잘 알고 있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도 있다. 영어시간인데 학생들이 영어로 말을 하지 않는다. 언어를 가르치는 영어 수업이 글을 읽고 문법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이 된지 오래다. 수능 문제가 듣기, 읽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교내신도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학생들을 일렬로 서열화 시켜주어야 한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말보다는 문서로 남는 글로 평가하고, 학교시험에서는 어려운 문법 문제를 출제해서 서열을 매긴다.

말하기 교육의 필요성

말할 기회가 없으면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실력에 관계없이 열심히 준비하고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면 최소한의 의사소통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어 학습의 목표는 상대방에 나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교육여건상 많은 수업시간을 말하기에 할애하는 것은 힘들지만 한 학기에 계획을 세워 한 번 정도는 일정 시간 시행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쓰기

교육의

필요성

 

수능시험만 생각해보면 현재 영어교육에서는 쓰기교육은 필요 없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말하기 교육을 시행하려면 자신의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세월이 좋아져서 인터넷 구글 번역기를 통해서 상당 부분 영작문의 궁금증이나 어려움은 해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완벽한 글이나 번역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짧은 시간 동안 정리하고 암기해서 자신의 입을 통해 말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했다.

수업 설계

. 수업 개관 Period 2, 3, 4 of Lesson 3

수업 목적

1. Students are able to understand expressions related to food or eating environments.

2. Students are able to understand and talk about expressions regarding and what they makes for Speaking English Cooking Class

3. Everybody has fun doing making their own foods.

수업 방향

1. Every student should join the English speaking class and enjoy the process of cooking.

. 수업 전개

 

수업 차시 안내(5차시 중 4차시 소개)

차시

학습 내용

활동 방법(교수학습)

1차시

make a group(3~4 students) for presentation

Using Youtube for showing how to present cooking process in English

2차시

write down cooking ingredients on the blackboard

Using cell phone or internet for searching ingredients

3차시

try cooking in groups

gathering desks for group activity.

수업 흐름 안내 및 설명(1~3차시)

1차시

1. 학생들에게 조별 수행평가에 관한 취지와 말하기, 쓰기 점수 기준을 제시한다.

2. 조별평가에서 무임승차하는 일이 없도록 조별 활동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공개하도록 지도한다.

3. 요리에 관해서 어떻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것인지 영어로 쉽게 말하는 외국 요리강사의 강의를

듣게 한다. 학생들에게 요리 관련 영어 강사의 이름을 소개해준다.

4.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칼과 불을 사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조리되어진 재료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지도한다. 전자레인지는 제공이 가능함을 알려준다.

2차시

1. 조별 과제로 어떤 음식을 준비할 것인지 토의하도록 한다. 음식이 정해지면 재료를 인터넷과 휴대폰을 사용하여 검색하고 4명의 조원이 비슷한 부담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2. 이 때 구글이나 파파고를 통해서 요리에 쓰이는 가장 기본적인 표현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

3차시

1. 실제로 준비한 재료들을 모둠 책상위에 올려놓고 자신들 만의 레시피로 요리를 해본다.

2. 준비과정과 완성된 요리를 사진을 찌고 조별로 만든 음식들을 시식해 본다.

3. 간단한 발표 자료를 제작해서 제출하고 영어로 작성된 레시피를 작성해야 함을 알려준다.

4. 영어 말하기가 다음 시간에 있음을 공지한다.

수행과제 혹은 활동지

 

 

활동 모습

. 활동 사진

 

조별 음식 재료 영어로 칠판에 쓰기

조별로 음식 만들기

 

 

모듬 김밥 완성

와플 완성

 

. 작은 변화?

사진에서 보듯이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웃으면서 수업에 참여하였다. 영어표현을 알아보고자 인터넷을 검색하고 시간이 부족하여 안타까워하는 그런 수업이었다. 매 수업 마다 이런 시간이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방식의 수업은 어찌 보면 이벤트 성격의 수업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단 1시간의 수업이 아닌 적어도 4차시의 시간을 연속성을 가지고 수업했을 때 호응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학생들이 수업에 임하는 태도는 분명히 진지했다. 특히 말하기, 쓰기 수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최소한의 수업은 했다라고 하는 나름대로의 변명거리도 생겼다. 대한민국 일반학교의 영어수업 현장의 현실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능절대 평가라고 하지만 중상위권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능 영어 점수 자체에 큰 관심이 없다. 우리 영어교육이 바뀌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학생들이 외면하는 수업을 입시체제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는 변명을 적어도 50년은 써먹은 것 같다. 누구 잘못이 아닌 나로부터의 변화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