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2017학년도부터 수업 개선을 목표로, 교수학습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업 방법을 도입해, 대부분 선생님들 수업에 내면화를 이뤘다.

   처음에는 많은 혼선과 교사들의 의견 충돌로 인해 삐걱거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시대적인 요구와 분위기 속, 열정적인 교사들이 주축이 돼, 정보 제공, 공동 원격 연수, 수업 설계에 대한 논의, 다수의 강연 및 수업 개선의 장점들을 공유하며 수업 개선에 탐탁지 않았던 선생님들을 설득해 가며, 본교 전체 교사들의 수업 변화를 이끌어 내었다.

   2020학년도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기존 학생활동중심 수업이 다소 소극적으로 진행되었다. 전염병 확산을 맡기 위해 대면 수업 시 교사중심 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본교는 교수-학습의 질 저하를 막기 위해 자발적 참여의 ‘제안 수업’을 운영하였고, 새로운 수업에 목말라 하던 많은 교사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주었다.

   이에 1년을 마감하는 상황 속에서 제안 수업을 했던 교사를 중심으로 교과별 ‘공유 수업’을 제안하고자 한다.

   현행 학교에서는 과거에 실시하던 공개수업과 연구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일선 교사는 수업 개선을 위해 교간 전문적학습공동체나 교내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통해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시대는 변하고, 교육 문화, 수업 방식 등도 순간순간 변모를 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본교에서는 교과별 교사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제안 수업’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사 간 새로운 수업 모형을 보여주고, 참관자로서 그 수업을 자신의 수업에 적용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본교에서 실시하는 제안 수업의 가장 큰 의의는 바로 ‘자발성’에 있다는 것이고, 그를 통해 교사들이 자신들의 수업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변화된 수업 모형은 결국, 학습자에게 새로움을 선사하여 학업에 몰두하고,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이 교수-학습 프로그램에 적지 않은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고, 강평회에서 타 교사들로부터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수업 방법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과거 형태의 수업지도안은 흔히, 약안과 세안으로 구분하고 있다. 전자든, 후자든 수업을 공개하는 교사 입장에서는 이런 정형화된 수업지도안을 만드는 것 또한 하나의 크나큰 일이었다.

  그래서 본교에서는 기존 형태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수업지도안 양식으로 제안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는 수업을 행하는데 있어서 단지 문서가, 수업이라는 행동에 제안과 걸림돌을 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판단으로 진행되었다.

가. 일시 : 2020. 12. 11(금). 16시

나. 장소

다. 발표자(30분) : 제안 수업 교사(제안 수업 교사가 없는 교과는 지원자) - 예시

라. 발표 내용 : √ 제안 수업 설계 과정 설명 및 문제점 등(발표 내용은 자율적으로) - 예시

                  √ 제안 수업 없는 교과는 학생활동중심 수업 설계 과정 소개(경험) - 예시

마. 발표 이외 교사(50분) : 본인 수업 중 최고의 수업 설계 발표 혹은 공유 가능한 수업 소개 - 예시

교   과

발 표 자

주                제

국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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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활동중심 수업을 적용한 수행평가의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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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고에 적용한 ‘배움의 공동체’ 수업 사례

영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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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자 중심 활동 'Dicto-comp'를 적용한 영어 듣기 및 쓰기

000

 '역번역 활동‘의 수행평가 적용방안

수   학

000

 ‘거꾸로 수업’의 이론과 실제

사   회

000

 새로운 수업 방식의 도입, zoom 수업 사례 발표

000

 학생 중심의 창조적 집단 토론 수업 모형 '월드 카페'의 적용과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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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텔스바흐 정치적 논쟁 수업

과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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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과학교양 수업 내실화 제안

000

 산염기 중화반응 개념을 적용한 탐구 학습 모형을 기반으로 3가지 실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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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L 수업 컨텐츠 제작 및 공학적 요소가 포함된 과학 수업 하는 법

일 본 어

000

 ZOOM 수업을 통한 일본어 발표 수업

   본교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열정은 끝이 없다. 수업 개선이 2016년부터 교육계 화두였지만 대입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에 수업 변화에 대해서는 많은 비중을 두지 않았었다. 하지만 다른 학교보다 늦게 시작한 수업 개선이 현재는 어느 학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아니 선도해 가는 학교가 되었다.

수업 변화를 벤치 마킹하던 학교가 이제는 본교 여러 선생님들이 수업 변화와 개선에 대해 다른 기관에 강연하러 다닌다. 이는 교수학습센터와 학교의 뒷받침, 그리고 제일 중요한 교사의 열정이 더해져 이룩한 것이라 판단된다.

또한 어떤 학교에서도 실시하지 않았던, 본교 교사들을 중심으로 학생활동중심 수업에 관한 책도 편찬했으며, 고교학점제를 선점하기 위한 책(북적거림이 학교 season 1)도 편찬해 현재 일선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 중에 있다. 2020학년도에도 또 다른 ‘북적거림의 학교 season 2’를 계획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2021학년도 사업으로 구상을 하고 있다.

자율적인 상황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창의적 설계가 이루어지며, 그리고 교사들끼리 머리를 맞댐으로써 한층 발전된 프로그램이 개발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결국은 본교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판단된다. 그래서 우리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제안 수업’을 기획해, 나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