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2007년을 준비한다_6] 송도고등학교
  • 작성일200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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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인천에 위치한 송도고는 유희형, 이충희, 강동희, 신기성, 김승현 등을 배출 하며 자, 타가 공인하는 농구 명문교로 농구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2006년도만 해도 김익호(단국대 진학예정), 김선형(중앙대 진학예정), 정상균(한양대 진학예정)등이 활약하며 춘계 연맹전과 고대총장기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였다. 하지만 정상에 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송도고는 단신으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한결같은 팀 컬러로 무장하고 있다. 농구는 5명이 하는 것이므로 특출한 선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고른 실력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우며 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다.

 

송도고의 2007년의 목표는 4강권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선 동계훈련부터 기초체력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신장이 전반적으로 작기 때문에 강한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만 송도고 특유의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송도고는 파이팅 메이커이며 슛이 좋은 이종엽(186cm/G)과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인 강휘석(187cm/SG)이 앞장선다. 그러나 이종엽은 아직 하체가 약해 세컨동작이 잘 안돼는 약점을 보강해야 팔 필요가 있다. 골밑은 김정근(190cm/C)이 지킨다. 리바운드 자리싸움에 능한 것이 장점이지만 구력이 짧고 신장이 다소 작은 것이 문제점이다. 2학년인 김한수(184cm/G)와 김지완(188cm/G) 등도 코트에 나설 예정이며, 특히 김지완의 경우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가 되는 선수로 장래의 송도고의 에이스로 자리 잡을 것이다.

팀의 키 플레이어는 이종엽과 김지완이다. 두 선수가 팀의 전체적인 전력에 핵심이며 이들이 얼마만큼 해주느냐가 성적에 직결 될 것이다. 신입생은 5명이 들어왔지만 팀 전체 인원이 적다 보니 상황에 따라 전부 가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차근히 준비를 잘 한다면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욱더 기대를 가질 것이다.

강력한 대인방어와 빠른 속공으로 무장한 전통의 송도고의 모습을 다시 한번 기대해 보자. 화려한 개인기와 탁월함을 보여주었던 그들의 선배들의 모습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