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뉴시스]61년만의 고교졸업식…전쟁의 상흔 위로받은 할아버지들
  • 작성일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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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아버지들이 61년만에 뒤늦은 중학교(현재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게 됐다.

 

송도고등학교는 25일 본교 체육관에서 졸업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학교 측과 동문들이 파악한 32회 졸업대상 학생은 200명. 하지만 평균 연령 81세의 고령으로 그 중 상당수가 고인이 되어 30명만 졸업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1945년 4월 송도중학교에 입학한 후 6학년(당시 중학교 6학년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인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학교가 휴교하고 학교 소재지인 개성이 북한에 점령되면서 학업을 그만둬야 했다.